
카페나 온라온 몰에서 판매하는 스페셜티 커피 중에 코스타리카 CoE 7위, 콜롬비아 CoE 1위라고 적힌 커피를 판매하는 것을 종종 보았고 실제로 마셔보았을 때 그 맛이 독특하면서도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CoE란 무엇인지 아래의 글에서 조금 자세하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 Cup of Excellence(CoE)란? 컵 오브 엑설런스란 각국의 커피 농장에서 출품된 우수한 커피를 여섯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그 해의 최고의 커피를 선정하는 대회이자 경매프로그램이다. 현재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멕시코, 페루의 중남미 국가와 아프리카 부룬디, 에티오피아 등 11개 국가가 가입되어 있다. 대회의 역사 대량 생산을 하던 브라질이 시대흐름에..

커피를 좋아하시는 사람들이나 전문 바리스타들은 커피를 마시고 난 뒤에 '단맛이 좋다'라는 말을 한다. 커피의 단맛은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시럽이나 소스 같은 절대적인 기준의 단맛이 아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이 커피가 객관적으로 다른 커피들보다 단맛이 좋은 커피인지 아닌지 알게 된다. 그렇다면 커피의 단맛은 어떻게 표현하는 것일까? 1. 단향을 통해 느끼는 단맛 커피에 평가하는 항목에는 단맛(Sweetness)이 있다. 우리가 흔히 맛에서 느끼는 당류는 포도당, 설탕과 같은 단당류와 이당류로 나눌 수 있다. 로스팅을 해서 원두로 만들기 전의 생두는 이 당류 중에서도 설탕을 많이 가지고 있다. 평균적으로 아라비카 커피는 한 8% 정도의 단맛 성분이 있고, 로부스타 커피는 그중에 절반인 한 ..

정말 훌륭한 커피 한 잔을 위해서는 어떤 잔을 선택하여 마시는가는 중요한 문제이다. 어떤 잔을 선택하는지에 따라서 커피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커피 맛에 영향을 주는 것은 커피 잔의 모양과 색깔, 그리고 잔의 재질에 따라서도 우리의 뇌는 커피의 맛을 다르게 느낄 수 있다. 1. 커피의 맛과 향을 느끼는 과정 커피를 동일하게 추출해서 각각 다른 잔에 따라서 마셨을 때 커피 맛이 달라지는 걸 느끼 수 있다. 왜 똑같은 커피를 추출했는데 잔에 따라서 커피 맛이 달라지는 것일까? 커피 맛은 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맛을 느낄 때 대부분 우리 혀를 통해서 맛을 느낀다고 생각을 하지만 우리가 음식을 먹거나 커피와 음료를 마실 때 향이 맛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시아에서 커피를 많이 재배하여 수출하는 나라 인도네시아, 그 특유의 흙 내음을 품고 있는 아뗑, USDA 762, 아비시니아와 오난간장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뗑(Ateng) 아뗑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카티모르 품종을 일컫는다. 아시아 지역에 녹병이 강타한 적이 있었다. 이때 인도네시아의 커피 산업도 큰 치명타를 입게 된다. 어느 지역의 농부라도 병충해가 적은 품종의 나무를 재배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녹병에 견딜 수 있는 품종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카티모르 계열의 커피를 비롯한 여러 교잡종의 커피나무를 심어서 생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1980년대 인도네시아의 커피 연구소가 카티모르 계열의 품종 하나를 개발했다. 잘룩(Jaluk) 마을에 살았던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