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볶아서 분쇄한 커피를 가지고 커피 액을 추출하여 이를 건조분말화한 것이 바로 인스턴트커피이다. 분말을 뜨거운 물에 녹이면 커피가 되는 간편성과 즉석성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런 인스턴트커피의 역사와 추출방식, 그리고 그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인스턴트커피의 역사 인스턴트커피는 1801년 니콜라스 아퍼트라는 프랑스인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1901년 일본 과학자인 사토리 카토가 커피를 동결 건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가토 커피회사가 물에 녹는 인스턴트커피를 시카고에서 개최된 범 아메리카 월드 페어에 처음 선보였고 이때부터 인스턴트커피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이 제조기술을 사용하여 1907년 군사용품으로 만들어졌고, 제2차 세계대전 때에 전쟁 시 쉽고 간편하게 마실 ..

커피를 재배하는 농부의 손길부터 가공을 하는 방식, 그리고 로스터의 적절한 로스팅과 바리스타에 의해 맛있는 한 잔의 커피를 추출해서 소비자에게 제공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스페셜티 커피라고 말하고 있다. 1. 스페셜티 커피 (Specialty Coffee)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란 품질이 좋은 생두를 선별하여 원두가 가진 독특한 향미와 특성등을 잘 살려 세심하게 생산한 커피이다. 지금까지의 대량생산된 값싼 저품질 중심의 상업용 커피에서 벗어나서 커피 생산과 로스팅, 추출 그리고 고객에게 커피 한잔을 제공하기까지 모든 단계를 섬세하고 꼼꼼하게 관리한다. 1978년 커피 국제회의에서 처음으로 스페셜티라는 말이 사용되었다. 전 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커피 중에서 5~7%만이 스페셜티..

커피 커핑(Coffee Cupping)이란 커피 원두의 맛, 향 그리고 전체적인 품질을 평가하는 표준화된 방법이다. 커피에는 무려 1,000가지 이상의 화학분자가 있고 전문 감별사들은 커피 한잔에서 수십 가지의 맛을 찾아낸다. 원두가 가진 고유의 풍미를 읽어냄으로써 불순물은 없는지, 맛은 얼마나 풍부한지 등을 분석하여 등급을 매기기도 한다. 로스터, 커피 바이어, 테스터 등의 커피 전문가들은 다양한 커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비교하는 과정을 거친다. 커핑은 커피가 가진 풍미와 특성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공통적인 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커핑은 다음과 같은 조건과 단계를 포함하고 있다. 1. 커핑의 조건커핑을 하기 위해서는 원두, 저울(0.1g이 표시되는), 커피 그라인더, 타이..

커피에는 1,000여 개 정도의 향미를 나타내는 다양한 휘발성 화학 분자들이 커피의 맛과 향을 구성한다. 평균적으로 150개 정도의 분자량을 가지고 있고 그 수와 휘발성의 정도에 따라 향미가 달라지게 된다. 이외에도 각각의 온도에 따라 휘발되는 향기 성분이 다르고, 커피를 마신 뒤에 느끼는 애프터 테이스트(After Taste)등 여러 요인에 의해 커피 맛을 평가하게 된다. 우리가 커피를 마셨을 때, 코와 입에 있는 상피세포의 감각수용체와 결합하여 반응하는 자극을 뇌에 전기적 신호로 보내게 됨으로써 다채로운 맛과 향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커피를 마시고 미각과 후각을 통해 감지되는 반응을 측정하고 평가한다. 그리고 그 맛의 좋고 나쁨의 기준을 정하게 되는데 이를 관능평가라고 부른다. 1. 커피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