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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볶아서 분쇄한 커피를 가지고 커피 액을 추출하여 이를 건조분말화한 것이 바로 인스턴트커피이다. 분말을 뜨거운 물에 녹이면 커피가 되는 간편성과 즉석성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런 인스턴트커피의 역사와 추출방식, 그리고 그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인스턴트커피의 역사

    인스턴트커피는 1801년 니콜라스 아퍼트라는 프랑스인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1901년 일본 과학자인 사토리 카토가 커피를 동결 건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가토 커피회사가 물에 녹는 인스턴트커피를 시카고에서 개최된 범 아메리카 월드 페어에 처음 선보였고 이때부터 인스턴트커피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이 제조기술을 사용하여 1907년 군사용품으로 만들어졌고, 제2차 세계대전 때에 전쟁 시 쉽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많이 사용되었고 이후에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널리 소비되고 있다.

    2. 인스턴트 커피 추출과정과 건조방식

    인스턴트커피는 일반적으로 아라비카 종의 원두와 쓴맛이 강한 로부스타종의 원두를 가지고 만듭니다. 원두를 적절한 배전도로 로스팅을 한 뒤에 적당한 크기로 갈아줍니다. 분쇄된 커피에 뜨거운 물을 넣어서 커피 액을 추출합니다. 커피 고유의 향을 분리하여 저장하고 커피액은 수분을 없애고 더욱 강한 커피 농축액으로 만들어 줍니다. 농축된 커피액과 커피 향을 일정한 비율로 혼합합니다. 그리고 커피 농축액을 건조해 인스턴트커피 분말을 만든다. 이렇게 건조하는 방법은 크게 4가지가 있다. 첫 번째, 분무 건조(Spray Dried coffee) 방식이다. 추출된 커피 혼합액에 뜨거운 공기 즉 열풍을 이용하여 분사하여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도록 건조하는 방식이다. 추출된 커피의 수분을 3%로 낮추기 위해서 분무 건조방식을 쓴다. 두 번째 동결 건조(Freeze Dried Coffee) 방식이다. 농축된 커피 혼합액을 동결 후에 커피 입자 모양으로 분쇄를 한다. 냉동건조기로 커피 입자를 건조한다. 승화에 의해 천천히 얼음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커피 향을 개선하기 위해 진공 동결 건조방식을 쓰고 있다. 세 번째, 연속적 고압 추출방식입니다. 커피의 농축정도를 높여서 가용 성분을 충분히 추출해 내기 위해 사용한다. 로스팅한 원두에서 약 30~35% 정도의 추출물이 얻어진다. 네 번째 스프레이 드라이 방식이다. 추출한 커피 농축액을 아주 큰 건조탑의 윗부분으로 펌프질 해서 올린 뒤에 고온의 열기로 부딪히게 하여 탱크 아래에서 분무하는 방식이다. 수분이 제거되면서 분말이 되는데 증기가 외부로 방출되면 향이 빠져나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렇게 건조한 커피를 한번 제공되는 봉지에 넣거나 과립형, 분말 형태로 포장하여 판매한다. 요즈음은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추기 위해 다양하게 블렌딩을 하거나 향을 첨가하기도 하고 우유와 설탕을 첨가한 커피, 디카페인 커피 등의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다.

    3. 인스턴트커피의 장단점

    인스턴트커피는 뜨거운 물에 금새 녹아 짧은 시간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동결건조등으로 수분을 조정하여 건조된 커피이기 때문에 로스팅된 원두에 비해 유통기한이 길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원두 한잔을 마시기 위해 드리퍼, 드립주전자, 그라인더, 저울등 준비할 것이 많지만 추출 도구나 장비를 쓸 수 없는 상황이나 여행, 바쁜 사무실, 캠핑등에서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커피 기호에 따라 물, 양, 설탕 등을 쉽게 조절하여 마실 수 있다. 인스턴트커피는 원두를 로스팅하고 그라인더 분쇄하여 금방 내린 커피에 피해 향과 풍미가 거의 없다. 원두가 주는 신맛, 꽃향기, 너트향 등을 거의 느낄 수가 없다. 원두커피 즉 금방 내린 커피는 주로 아라비카 종을 많이 쓴다. 맛과 향이 다채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스턴트커피는 대부분 로부스타 종을 사용하기 때문에 쓴맛이 강한 경우가 많다. 인스턴트커피에 식품 성분표를 보면 방부제, 감미료, 또는 식물성 크리머, 합성향등의 첨가물이 들어가 있다. 깔끔한 커피 맛을 원할 경우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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