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모르 품종은 다양하다. 파카마라와 교배한 아나카페 14, 콜롬비아의 카스티요, 케냐의 수년간의 육종과 연구로 탄생한 루이루 11의 기원과 커피나무와 재배환경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아나카페 14(ANACAFE 14) 아나카페 14는 일반적인 카티모르와 교배 방법이 다르다. 1980년경 과테말라 치키물라(Chiquimula) 주에서 카티모르 품종(티모르 하이브리드 832/1과 카투라를 교배)과 파카마라(Pacamara) 품종 간의 자연 교배로 생겨난 종이다. 농부 프란시스코 만차메(Francisco Manchame)가 발견했다. 과테말라 국립 커피 협회(ANACAFE)가 이 커피나무에서 나온 씨앗을 대량으로 채취하여 집단 선별과정을 거친 후 2014년에 상업용 품종으로 보급을 시작..
커피를 재배하는 농부들에게 병충해는 중요하다. 커피 녹병에 강하며 생산성이 좋은 품종 카티모르의 기원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각 나라의 환경에 맞게 개발된 품종인, T-8667, T-5175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1. 카티모르(Catimor) 카티모르는 티모르하이브리드와 카투라(Caturra)의 교배종으로, 1959년 포르투칼에서 개발되었다. 티모르 하이브리드는 커피 녹병에 강한 저항성을 가진 품종이었기 때문에 카투라와 티모르 하이브리드종을 교배하여 포르투칼커피연구소(CIFC)에서 카티모르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 품종은 1970년 브라질에 처음 소개가 되었고 그 장점이 알려지면서 남아메리카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카티모르는 700 ~ 1000미터가 적정고도이지만 저지대에서도 재배가능..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블루 마운틴과 에티오피아 토착종에서 생겨난 게이샤와 파나마 지역을 대표하는 파나마 게이샤 그리고 자바의 기원과 특징, 재배환경등에 대해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루마운틴(Blue mountain)과 게이샤(Geisha) 티피카와 또 다른 품종들로부터 생겨난 종이다.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산맥에서 재배되어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하와이의 코나, 1913년부터는 케냐의 서부지역에서도 생산한다. 티피카와 비슷하게 커피나무의 키가 큰 원뿔형의 나무로 3.5~6미터까지 자라며 잎은 구릿빛을 띤다. 저항성이 좋고 고지대에서도 적응 가능한 종이다. 게이샤는 1931년 에티오피아 남서쪽의 게샤(Gesha)라는 마을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1932년 종자가 케냐에 전해졌으며..
아라비카종의 버번과 티피카에서 생겨난 품종인 빌라사치, 켄트, 이카투, 파체, 잭슨의 기원과 재배환경, 커피나무의 특징, 맛에 대해 아래의 글을 통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1. 빌라사치(Villa Sarchi) 버번의 자연 돌연변이종으로서 1950년대 코스타리카 북서부 알라후엘라주(Alajuela)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여러 세대에 걸쳐서 우수한 개체를 개별 선발하여 생겨난 종이다. 코스타리카 이외의 지역에선 재배를 잘하지 않지만 1974년 IHCAFE에 의해 온두라스에도 도입되었다. 1970년대에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커피 녹병이 퍼지게 되었고 새로운 품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CIFC(포르투갈 커피 연구소)는 인공적인 교배를 통해 커피 잎 녹병에 높은 저항성을 가진 품종을 개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