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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루메와의 교배를 통해서 생겨난 F1 하이브리드 품종인 센트로 아메리카노, 밀레니오, 스타마야의 기원과 재배환경, 그리고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센트로 아메리카노(Centroamericano)
녹병에 강한 품종인 사치모르계열의 T-5296과 에티오피아 토종 품종인 수단 루메를 교배하여 탄생한 1세대(F1) 하이브리드 품종이다. 센트로아메리카노는 커피 잎 녹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매우 높다. 중앙아메리카의 표준 품종보다 22~47%까지 생산량이 증가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센트로아메리카노는 높은 고도에서 잘 관리할 경우 뛰어난 커피 품질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아라비카 커피 유전 형질은 90프로 이상 동일하여 커피 병충해에 취약한 단점이 있기 때문에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F1 하이브리드를 개발하여 각국의 상황에 맞는 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많은 커피 연구 기관들이 F1 하이브리드 품종을 개발하는데 애를 쓰고 있다. 센트로 아메리카노는 프랑스 연구기관 CIRAD, 중앙아메리카 국립 커피 연구소 지역 네트워크(PROMECAFE), 코스타리카 커피 유전자은행(CATIE)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개발했다. 이후에 2010년 중앙아메리카의 농부들에게 보급되었다. 커피나무의 키가 작고 잎은 초록색을 띤다. 나무를 심은지 2년이 지나면 체리를 수확할 수 있고 생두의 크기가 크다. 생산성이 아주 좋고 커피 녹병에 강하고 커피베리병에도 어느 정도 저항력이 있다. 건강한 토양과 해발 1300미터 이상의 고도에 심으면 수확량이 아주 많고 매우 좋은 향미 품질을 가지고 있어 Cup of excellence에서 여러 번 수상한 경력이 있다.
2. 밀레니오(Milenio)
녹병에 강한 사치모르 계열의 T-5296과 에티오피아의 토종 품종인 수단 루메를 교배하여 탄생한 1세대(F1) 하이브리드 품종으로 센트로 아메리카노와 같은 계열이다. 프랑스 연구 기관인 CIRAD, 중앙아메리카 국립 커피 연구소 지역 네트워크(PROMECAFE), CATIE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 노력으로 개발한 F1 하이브리드 품종의 첫 번째 물결에 속하는 품종이다. 커피녹병에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으며, 커피베리병과 같은 병충해에도 어느 정도 견디는 편이다. 키가 작아서 밀집으로 재배가 가능하고 잎은 초록색이며 생두의 크기가 큰 편이다. 중간고도에서도 잘 자라며 1300미터 이상의 높은 고도에서 재배할 경우 커피의 품질이 좋고 수확량이 아주 많다. 수개체와 암개체 부모의 향미가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밀레니오 품종은 향미 품질이 아주 좋다.
3. 스타마야(Starmaya)
마르세예사(Marsallesa)와 수개체로 에티오피아 또는 수단 토종 품종을 교배하여 만들어낸 1세대(F1) 잡종이다. 지금까지 스타마야는 값비싼 생명공학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씨앗을 얻는 데 성공한 세계 유일의 F1 하이브리드이다. 이전에는 농부들이 F1 잡종을 효율적으로 번식할 수 있는 방법이 클론 복제(조직 배양 복제/체세포 배아) 또는 암 개체와 수 개체를 인공수분으로 재배하는 방법뿐이었다. 두 가지 방법은 시간적, 경제적 비용이 많이 들고 생산량도 제한적이었다. 2001년, ECOM과 커피 육종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는 국제농업연구협력센터(CIRAD)의 연구원들은 니카라과의 라쿰플리다 농장에서 야생 에티오피아 및 수단 커피의 모둠 속에서 자라고 있는 수 개체 아라비카 한 그루를 발견했다. 이 커피나무와 녹병에 강한 차세대 품종인 마르셀레사를 교배했다. 니카라과에서의 현장에서 좋은 성과를 관찰한 후에 ECOM은 이 품종을 출시하고 스타마야(Starmaya)라는 이름을 붙였다. 커피나무의 키가 작으며 잎은 초록색이다. 중간 고도에 잘 적응하며 심은지 2년이 지나면 커피 열매 수확이 가능하다. 커피 생두의 크기가 크고 커피의 품질이 상당히 좋은데 특히 산미가 강하고 맛이 훌륭하다. 키가 작아서 밀집으로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이 좋다. 녹병에 강한 품종과 교배를 했기 때문에 녹병에 저항력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