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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블루 마운틴과 에티오피아 토착종에서 생겨난 게이샤와 파나마 지역을 대표하는 파나마 게이샤 그리고 자바의 기원과 특징, 재배환경등에 대해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루마운틴(Blue mountain)과 게이샤(Geisha)

     

    티피카와 또 다른 품종들로부터 생겨난 종이다.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산맥에서 재배되어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하와이의 코나, 1913년부터는 케냐의 서부지역에서도 생산한다. 티피카와 비슷하게 커피나무의 키가 큰 원뿔형의 나무로 3.5~6미터까지 자라며 잎은 구릿빛을 띤다. 저항성이 좋고 고지대에서도 적응 가능한 종이다. 게이샤는 1931년 에티오피아 남서쪽의 게샤(Gesha)라는 마을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1932년 종자가 케냐에 전해졌으며, 1950년대에 코스타리카에서 이것을 재배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파나마에 들어온 것은 1963년이 되어서다. 2000년대에 게이샤로 이름이 바뀌었으면, 스페셜티커피 세계에서 주목을 받게 된다.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에서 생산을 하고 있다. 나무의 키가 크고 잎을 비롯해 열매와 생두 모두 길쭉하다. 고도 1,500미터 이상의 특정한 토양에서만 높은 생산성을 보인다. 꽃향과 아주 독특하고 세련되며 복합적인 향, 차와 같은 보디감, 그리고 감귤과 베리의 아로마향이 아주 좋은 커피이다.

     

    2. 파나마 게이샤[Geisha (Panama)]

     

     

     

     

    파나마 게이샤는 높은 고도에서 매우 높은 품질을 보여준다. 이 품종은 1930년대 에티오피아의 커피 숲에서 수집되었다. 그 이후 탄자니아의 리아문구 연구소로 보내졌고, 1953년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에 있는 중앙아메리카 농업연구소(CATIE)로 옮겨졌고 등록번호 'T2722'를 부여받는다. 이 품종이 커피 잎 녹병에 대한 내성이 있는 걸 알게 되고 1960년대에 CATIE를 통해 파나마 지역에 전파되었다. 그러나 나뭇가지가 연약하여 부서지기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농부들이 널리 재배하지는 않았다. 이 커피는 2005년 파나마 보케테(Boquete)의 피터슨(Peterson) 가문이 '베스트 오브 파나마'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은 이후로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이 커피는 최고 높은 점수를 받아 당시 커피 경매 가격 기록을 경신하였고 파운드당 20달러 이상에 판매되었다. 게이샤로 불리는 여러 품종들은 유전적으로 에티오피아에 지리적 기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게이샤에 대한 혼란이 있다. 최근 월드 커피 리서치가 수행한 유전적 다양성 분석에 따르면, 파나마 게이샤는 유전적으로 뚜렷하고 균일한 특징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높은 고도에서 잘 관리했을 때 커피의 품질이 엄청나게 좋아지며 꽃향기, 자스민, 복숭아 같은 섬세하고 화려한 향미로 유명하다. 파마나 게이샤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산과 가까운 지역에서 수집하였는데, 이 산의 이름이 영어로 게이샤로 불려지게 되었고 이 이름을 따라 쓰게 되었다. 커피나무는 높은 곳까지 자라고 잎이 길고 얇은 편이며 초록색과 구릿빛의 잎을 갖고 있다. 커피 녹병에는 어느 정도 저항성을 보이지만 다른 질병에 취약하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게이샤 품종은 다양하게 있지만 파나마 게이샤는 에티오피아종에 기원을 두고 있다.

     

    3. Java

     

     

    자바는 19세기초 네덜란드 사람들이 에티오피아에서 인도네시아 자바 섬으로 가지고 들여왔으며, 원래는 티피카 품종으로 생각했다. 20세기 중반, 현지 농부가 유명한 육종가인 포테레스(Porteres)로부터 자바의 씨앗을 인수한 빌모린 회사를 통해 카메룬으로 가져왔다. 카메룬의 피에르 부아몽(Pierre Bouharmont은 이 품종이 아프리카 지역의 커피베리병(CBD)에 부분적으로 내성이 있고, 적은 비료를 사용하는 소규모 재배자들에게도 잘 적응하는 걸 알게 되었다. 자바는 아비시니아(Abysinia)라는 에티오피아 토착종에서 선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1991년 국제농업연구개발협력센터(CIRAD)에 의해 Benoit Bertrand에 의해 코스타리카에 도입되었다. 적은 퇴비와 비료를 사용하는 소규모 농부들에게 옵션을 제공하고 커피 베리병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함이었다. 씨앗은 프로메카(PROMECAF) 국가로 보내졌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다. 이후 높은 고도에서 재배한 자바의 품질 잠재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2016년에 파나마는 자바를 받아들였는데, 게이샤(파나마)를 대체할 수 있는 흥미로운 품종으로 여겨진다. 컵 품질은 좋지만 커피 잎 녹병과 커피베리병에 대한 내성이 강하기 때문에 소규모 농가에 더 적합한 품종이다. 커피나무의 키가 크고 체리의 크기도 크다. 커피의 맛과 향미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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