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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양한 커피 품종이 개발되어 그 품종이 아주 다양하다. 커피 품종은 크게 에티오피아 랜드레이스, 버본과 티피카, 이입교잡종, F1 하이브리드 이렇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4가지 품종인 가진 특징에 대해 살펴보자.
1. 에티오피아 자생종(Ethiopian Landrace)
에티오피아 자생종(Ethiopian Landrace)은 에티오피아 토착종으로 표현된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에어룸스(Hairlooms)로 표현하는데, 즉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커피종이다. 숲 속 커피나무에서 자연적으로 교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품종이 있고 해당 지역 안에서 자생적으로 토착화되었다. 보편적으로 생산성은 떨어지지만 대체로 향미와 품질이 좋은 커피들이 많다.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원산지로서 숲 속에 다양한 품종의 커피들이 있다. 병충해에 강한 품종, 향미가 좋으면서 녹병에 강한 품종, 가뭄에 강한 품종등 다양한 품종이 에티오피아 숲 속에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커피 품종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자원으로 쓰일 수 있다. 특히 F1 하이브리드 품종을 개발할 때 에티오피아종이 귀중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2. 버본과 티피카 계열(Bourbon-Typica)
버본과 티피카는 공통적으로 향미와 품질이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커피 녹병등 병충해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또한 가지고 있어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버본과 티피카는 대부분의 커피 품종의 기초가 되며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품종의 기원이기도 하다. 버본과 티피카에서 파생된 품종으로는 카투라, 카투아이, 비야사르치, 마라고지페, 마라카투라, 파카스, 파카마라, SL14, SL28, SL34등이 있다.
3. 이입 교잡종(Introgressed)
교잡이란 섞었다는 의미이고, 이입은 한쪽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즉 이입교잡종이란 두가지 품종을 섞지만 한쪽의 형질이 다른 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두 가지 다른 품종의 교잡을 반복하게 되면, 한쪽의 유전형질이 다른 쪽 유전자 체계로 들어가게 되고 새로운 품종이 생겨나게 된다. 대표적인 이입 교잡종으로는 티모르 하이브리드(Timor Hybrid)가 있다. 하이브리드는 교잡 즉 잡종의 뜻이고, 티모르는 인도네시아 동남쪽에 위치한 동티모르에서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아라비카 품종과 카네포라 품종이 교배가 된 것으로 실제로 두 품종은 교배가 되지 않는데 자연적으로 교배가 되어 나타난 품종이다. 이런 경우 아라비카의 유전자에 로부스타 유전 형질이 들어가게 되어 커피 녹병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품종은 아라비카 품종의 장점과 동시에 로브스타 품종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카티모르(카투라+하이브리드 드 티모르) 품종을 개발할 수 있었다. 많은 이입 교잡종들은 티모르 하이브리드를 사용하며, 이입 교잡종에는 카티모르, 콜롬비아종, 바티안(Bartian), 파라이네마(Parainema), 사르치모르(비야사르치+하이브리드 드 티모르)등이 있다. 이입 교잡종의 단점은 다른 품종에 비해 맛의 품질이 대체로 떨어진다. 하지만 커피녹병에 강한 품종으로 생산량이 좋은 커피이기 때문에 생산자 입장에서 장점이 된다.
4. F1 하이브리드(F1 Hybrid)
F1 하이브리드(F1 Hybrid)는 잡종 1세대이다. 서로 다른 종 사이의 교배를 통해 얻은 자손을 말한다. 부모세대로부터 얻은 첫번째 자손을 일반적으로 '잡종 1세대'라고 부른다. 두 가지 품종을 교배하면 1세대는 부모의 우월한 형질만 물려받게 된다. 그래서 잡종 1세대는 부모 양쪽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뛰어난 형질을 갖게 되는 것이다. F1 하이브리드 커피는 훌륭한 향미, 높은 생산량, 병충해에 강한 저항력등 좋은 특징만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2세대부터는 분리의 법칙에 의해서 열성의 형질이 발현되기 때문에 씨앗을 심을 수가 없다. 체세포 증식을 통한 클론 재배만이 가능한데 씨앗을 심어 재배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배에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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