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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는 대형매장과 커피숍, 로스터리판매점, 인터넷 판매 사이트등에서 쉽게 원두를 구입할 수 있다. 기호에 맞는 커피를 선택하기 위해서 라벨 읽는 방법과 원두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1. 포장지 라벨 읽는 법

     

     

    커피 포장지 라벨을 보면 이력과 추출방법, 아로마밸브, 용량, 로스팅 날짜, 커피이름, 소비기한등의 부가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아로마밸브

    아로마밸브는 커피 포장의 열 봉인 바로 아래에 있다. 산화 방지를 위해서 외부 공기를 완벽 차단하면서 커피원두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라벨상 커피이름

    라벨에 있는 긴 커피이름은 원산지, 세척장, 농장, 생산자, 재배지 등에 따라서 붙인 것이다. 커피의 원산지, 생산국가, 지역, 생산자, 수확 연도 등의 이력을 알려준다.

    추출방법

    추출방법은 테루아, 품종, 로스팅에 따라 커피를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필터커피로 추출하는 것이 좋은지 그림으로 추출방법을 보여준다.

    디게싱기간

    커피는 신선 식품이다. 커피를 필터커피로 추출하려면 5일 이상 지나서 사용하고 에스프레소는 일반적으로 1주일 정도 지나서 추출해야 커피 맛이 좋다. 커피마다 최적의 디개싱 기간이 있다. 로스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피는 가스가 많고 추출했을 때 쓴맛등의 다른 맛이 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스페셜티 커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재배고도, 품종, 가공방식, 로스팅 배전도, 향미까지 구체적으로 표시하는 라벨도 많이 있다.

    사용기한

    커피는 시간이 흐르면서 맛과 향미가 줄어들기 때문에 로스팅한 지 오래된 커피는 구입할 필요가 없다. 커피 원두의 용량은 100g, 200g, 500g, 1kg 등의 단위로 포장하여 판매한다. 하루에 사용하는 원두의 양을 계산해서 적절한 용량의 원두를 구입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500그램 이상의 대용량을 구입하면 다 먹기도 전에 커피 맛이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물론 최적사용기한등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참고해서 구입하면 된다.

    지퍼백

    지퍼가 있는 포장백은 다시 밀봉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보관하기에 좋다. 일반 봉지에 넣어두면 향이 서서히 없어지기 때문에 지퍼백이 편리한 점이 많다.

    분쇄도

    스페셜티 커피의 경우 추출방법에 따라 원두의 분쇄 입자 크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라인딩 할 때 분쇄도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제가 온라인 몰에서 구입한 원두의 경우는 추출방법, 레시피, 분쇄도, 맛등을 상세하게 제공하고 유튜브 영상을 통하여 추출방법을 볼 수 있어 각각의 커피에 어울리는 최적의 맛을 만들 수 있다

     

    2. 가정에서의 원두 보관방법

     

     

     

     

    커피 생두는 섬세한 제품이라서 보관이 어렵다. 로스팅 후에는 더욱 더 불안정하므로 커피 향을 오래 잘 보관하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필요로 한다.

    원두보관시 주의점

    커피원두는 온도와 빛, 산소, 습기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공기에 노출되면 커피는 산패되기 시작하는데 분쇄된 커피가루는 더 빠르게 산패가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로스팅한 커피는 쉽게 상하지는 않다. 다시 말해서 소비기한을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상하기 쉬운' 식품들과는 달리 커피는 최적사용기한이 지나서 먹어도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단, 커피원두는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특히 강하게 볶은 경우에는 산패가 진행되어 보통 3주가 지나면 커피의 풍미나 영양가는 떨어지고 커피원두에서 부정적인 맛과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도 있다.

    홀빈상태로 보관

    커피원두는 홀빈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밀봉을 잘하여 보관을 할지라도 분쇄한 커피가루는 공기와의 접촉면이 더 넓고, 원두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원두의 천연방부제인 이산화탄소(이산화탄소의 압력이 산소를 차단하여 산화를 막는다)가 사라져서 품질이 더 빨리 나빠진다.

    원두보관장소

    가정에서 원두는 냉장고, 붙박이장, 서랍장, 냉동고등에 넣어서 보관한다.

    냉장고

    커피는 냄새에 민감한 상품이다. 커피원두의 봉투를 개봉하거나 뜯지 않은 생두라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커피는 다공질이어서 냉장고에 있는 다른 음식과 반찬 등의 냄새를 흡수한다. 냉장고는 기본적으로 습도도 높다. 그래서 커피원두가 쉽게 눅눅해지고 향도 사라지면서 금방 부패할 수도 있다. 또한 자주 냉장고에 넣고 빼고를 계속하면 봉투 안에 습기가 생겨 로스팅한 원두의 맛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랍장 붙박이장

    서랍장이나 붙박이장은 시원하고 건조해서 빛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원두를 개봉하기 전과 후에 커피를 보관하기 좋은 장소이다. 기본적으로 생두와 원두는 빛이 차단되는 지퍼가 달린 팩에 담아서 판매를 한다. 구입한 원두나 분쇄한 커피가루가 밀봉이 되지 않는다면 밀폐용기나 진공용기에 넣어서 보관을 한다.

      냉동고

    냉동고에 원두를 보관하는 경우는 커피를 더 오래 보관하기를 원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냉동고에서 커피를 꺼낼경우 온도차이로 인해서 커피원두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게 되고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점을 명심하고 주의를 해야 한다.

    포장지

    커피를 포관 하기에 좋은 포장지는 지퍼와 아로마 밸브가 있는 밀폐봉투이다. 개봉한 후에도 다시 밀봉하여 사용할 수 있고 보관능력도 좋고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로스팅한 원두를 장기간(3개월 이상) 뜯지 않고 그냥 보관하다 개봉을 하면 원두가 급격하게 노화되는 단점이 있다. 대규모의 회사나 로스터리에서 사용하는 방식은 질소 충전 포장이다. 보관력도 좋고 질소를 넣기 때문에 산소에 의해 산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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