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커피 씨앗을 심어서 나무가 자라는 성장과정과 커피를 재배하기에 적절한 기후와 토양, 그리고 커피를 수확하는 3가지 방법 따내기, 훑기, 기계수확에 대해 아래의 글을 통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커피나무 성장과정

     

     

    커피나무는 파치먼트(parchment)라 불리는 커피 씨앗을 심은 후에 40~60일이 지나면 싹이 튼다. 20~30일 정도가 경과하면 떡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파종 후 5개월이 지나면 묘목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발아 후 10개월이 지나면 커피나무 묘목을 농장에 이식하게 된다. 커피농장에 이식한 커피나무는 2년이 지나면 정상적인 커피나무로 성장하여 수확이 가능한 커피나무가 된다. 발아 후에 1년이 지나면 흰색 꽃이 피기 시작하고, 열매도 조금 열린다. 커피꽃은 잎이 붙어 있는 줄기 사이에서 군생하여 핀다. 3년이 지나면 많은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자란다. 커피나무는 기후나 토양등 성장조건에 따라 조금씩 다른 형태를 띠지만, 일반적으로 아라비카의 경우 2~4m, 로부스타의 경우는 4~6m 정도로 성장하게 된다. 수확을 위해 경작된 커피나무는 2~4m 정도의 크기이다. 아라비카종의 꽃은 곁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맺히고 5~6개의 꽃잎을 가진 2~19개의 흰색 꽃송이가 핀다. 가루받이 후에 꽃은 지고 체리 열매가 맺힌다. 처음 녹색을 띠고 있는 체리는 기후와 환경조건에 따라 아라비카는 7~9개월, 로부스타는 9~11개월 동안 익고 나면 1.5cm 정도 크기의 빨간색 열매가 된다. 잘 익은 커피체리에서 은은한 단맛이 나는 외과피를 벗기면 내과피에 둘러싸인 씨앗(파치먼트)이 나온다. 이것을 잘 말려서 껍질을 제거하면 그린빈이 완성된다.

     

    2. 좋은 기후와 토양 조건

     

    연중 강우량 1,000~2,000mm 정도가 적당하고, 습도가 적고 서리가 내리지 않으며 안개가 생기는 곳이 재배하기에 좋다. 연간 평균 기온은 18~22도가 가장 좋다. 그래서 커피나무는 열대, 아열대 지역 등 적도를 중심으로 '남위 25'에서 '북위 25도' 사이의 구간에서 주로 자란다.

    ① 아라비카 품종

    아라비카 품종은 해발 800~2000m의 열대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는데,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하면서 비교적 서늘한 고원지대가 좋은 기후조건이 된다. 해발이 높은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열매는 더 단단하고 향과 맛이 좋아서 좋은 원두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② 로부스타 품종

    로부스타 품종은 해발 800m 이하의 고온 다습한 저지대에서도 잘 자란다. 연간 강수량 2000~3000 mmm, 24~30℃의 기온에서 주로 재배한다.

    ③ 토 양조건

    커피나무가 자라기에 좋은 토양은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화산 화질과 부식토가 잘 어우러져 있어 질이 좋은 커피를 생산하는데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토양은 유기질이 풍부하고 습기가 적당하여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토양으로 커피가 자라기에 좋은 토양이 된다.

     

    3. 커피수확방법

     

     

     

    커피는 일 년에 한 번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기와 건기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콜롬비아나 케냐 같은 나라에서는 1년에 2번의 개화기가 있어 수확이 두 번 이루어지고 적도 부근의 나라에서는 일 년 내내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사람의 손으로 직접 수확하는 '핸드 피킹'과 기계로 수확하는 방법이 있다.

    ① 따내기(Hand Picking)

    일꾼들이 팀을 이루어 나무 사이를 다니면서 잘 익은 열매만을 골라 하나씩 손으로 따는 방법이다. 덜 익은 커피체리는 남겨 두었다가 다 익으면 따게 되는데, 보통 1주일 간격으로 작업을 한다. 인건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지만, 잘 익은 체리만을 선별하여 수확하기 때문에 질이 좋은 커피를 생산할 수 있다. 소규모 농원이나 기계로 수확을 할 수 없는 지역에서 주로 사용된다.

    ② 훑기(Stripping)

    나뭇가지의 끝을 잡고 커피열매를 손을 훑어내려 열매를 빠르게 긁어모으는 방법이다. 핸드 피킹보다는 빠른 수확이 가능하지만 덜 익은 체리까지 한꺼번에 수확이 되고 가지와 나뭇잎 등의 이물질이 섞여 있어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고 분류 작업을 따로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 땅에 떨어진 생두가 박테리아에 전염될 위험성도 있다. 브라질 등 대규모의 기업형 농장에서는 기계를 이용하여 대량으로 수확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계수확(Mechanicla Harvesting)

    기계를 이용하여 수확하는 방식으로, 기계는 커피나무 전체를 감쌀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높이는 2.5m, 폭 1.5m 정도이다. 수확은 한 가지에 달려 있는 체리가 약 70% 정도 익었을 때 시작됩니다. 나무 사이를 지나며 나무에 진동을 주어 한번에 수확하는 방식으로 대량 생산에 효과적이다. 노동력 손실은 적지만, 덜 익은 체리나 나뭇가지 등이 한꺼번에 수확되기 때문에 커피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