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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재배하는 농부들에게 병충해는 중요하다. 커피 녹병에 강하며 생산성이 좋은 품종 카티모르의 기원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각 나라의 환경에 맞게 개발된 품종인, T-8667, T-5175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1. 카티모르(Catimor)
카티모르는 티모르하이브리드와 카투라(Caturra)의 교배종으로, 1959년 포르투칼에서 개발되었다. 티모르 하이브리드는 커피 녹병에 강한 저항성을 가진 품종이었기 때문에 카투라와 티모르 하이브리드종을 교배하여 포르투칼커피연구소(CIFC)에서 카티모르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 품종은 1970년 브라질에 처음 소개가 되었고 그 장점이 알려지면서 남아메리카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카티모르는 700 ~ 1000미터가 적정고도이지만 저지대에서도 재배가능했기 때문에, 저지대에서 커피를 주로 재배하는 동남아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특히 커피녹병으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와 중남미 국가들이 카티모르로 재배 품종을 교체하게 되었다. 로부스타종의 커피 녹병에 강한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카투라의 유전적 특징 때문에 커피나무의 키가 작아서 밀집으로 재배할 수 있다. 높은 생산성을 가지고 있지만 커피나무의 수명이 짧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인도네시아의 카티모르 나무의 수명을 10년 정도라고 알려져 있고 토양 속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비료를 아주 많이 투입해야 한다. 카티모르 종은 커피의 맛이 일정하지 못한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저지대에서 재배할 경우, 커피의 향미가 너무 떨어지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커피 재배 적정 고도에서는 커피 열매를 먹는 벌레가 많이 있어서 커피 생산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너무 낮은 고도와 높은 고도에서는 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지만 카티모르는 환경에 잘 적응하여 잘 자라고 커피 녹병에 강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들은 각자의 환경에 맞는 다양한 카티모르를 개발하여 재배에 이용하고 있다. Catimor T-8667, Catimor 129, Catimor T-5175, Costa Rica 95, Anacafe 14, Lempira, Catisic, IHCAFE 90, Fronton, Oro Azteca 등의 다양한 카티모르가 있다.
2. 다양한 카티모르 품종
카티모르가 브라질에 도입된 1970년이후에 카티모르로 불려지게 되었다. 중남미 국가들은 커피녹병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포르투칼 커피 연구소에서 받은 품종으로 각 나라별 환경에 맞는 카티모르를 개발하여 농부들에게 보급하였다. 코스타리카의 Costa Rica 95, 엘살바도르 Catisic, 과테말라 Anacafe 14, 온두라스 IHCAFE 90, 콜롬비아 Castillo를 개발하였다.
(1) Catimor T-8667
Catimor T-8667는 티모르 하이브리드 832/1과 카투라를 교배한 품종입니다. T-8667은 최근 커피 잎 녹병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1978년, 코스타리카의 열대 농업 연구소(CATIE)는 포르투갈의 CIFC에서 티모르 하이브리드 832/1과 카투라를 교배하여 만든 카티모르종을 브라질로부터 5세대 선발된 품종인 T-8667을 받았고 그 명칭은' H26'이었다. 이 품종이 코스타리카에서는 T-8667이라는 명칭이 부여되었다("T"는 CATIE 연구소가 있는 투리알바를 의미함). 중앙아메리카의 민간 농장에서 T-8667에 대한 추가 "대량 선별" 과정을 수행했고, 1980년대 후반에 코스타리카에서는 CATIE가 T-8667을 추가로 선별하여 코스타리카 95를 만들었다. 엘살바도르는 카티식(Catisic) 품종을, 멕시코에서는 'Oro Azteca'을 선별해 냈다. 따뜻한 기후와 약한 산성의 알루미늄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커피 녹병에 어느 정도 저항성이 있고 커피나무의 키가 작으며 잎은 구릿빛 색깔이다. 생두의 크기는 중간정도 크기로 그렇게 큰 편이 아니지만 커피나무당 생산되는 양이 많아서 생산성이 높다.
(2) Catimor T-5175
티모르 하이브리드 832/1과 카투라의 교배종입니다. 코스타리카 커피 연구소(ICAFE)에서 만든 혈통 선별(연속적인 세대를 통한 개별 개체의 선별)을 통해 개발된 품종이다. 1970년대에 코스타리카의 열대농업교육연구소(CATIE)는 포르투갈의 CIFC에서 티모르 하이브리드 832/1과 카투라의 교배로 만들어진 개체군을 브라질로부터 받았다. 브라질에서 받을때의 명칭은 H26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이 종을 T-5175라고 이름 붙였고 이 종은 잡종 3세대(F3)이다. 온두라스는 T-5175를 다시 선별하여 IHCAFE 90과 렘피라(Lempira)를 만들었다. T-5175는 유전적인 문제로 인해서 원두의 품질이 균일하지 못했다. 세대 간 전달될 때 유전 형질이 안정되지 못해서 해마다 수확을 할 때 원두의 품질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저지대에 재배할 때 작황이 좋았고 커피나무를 키우기 위해서 많은 퇴비가 필요했고 나무 관리에도 많이 손을 필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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