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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스티밍 한 우유의 부드러운 거품을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초콜릿 향이 들어간 모카와 시럽을 넣어 맛을 더한 마끼아또 그리고 미세한 거품으로 커피의 진한 맛을 즐기는 플랫화이트가 있다.
1. 카페모카(Caffe Mocha)
커피의 에스프레소와 우유, 초콜릿과 휘핑크림이 조화를 이루어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커피메뉴이다. 잔에 초콜릿 15~20ml를 넣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뒤 스푼을 이용하여 추출된 에스프레소와 초콜릿을 잘 섞어준다. 스팀으로 데운 우유를 잔의 80% 정도까지 채운다. 여기에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위해 휘핑크림을 올리기도 한다. 휘핑기를 이용해 잔 내벽에 먼저 크림을 붙인 뒤 잔의 벽을 따라서 원으로 돌려서 모양을 만들어준다. 위에 초코시럽이나 초코가루를 뿌려서 장식한다.
카페모카 만드는 방법
따뜻한 카페모카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원 샷 기준으로 9~10g, 투샷은 18~20g 정도의 원두를 그라인더로 가늘게 분쇄하여 도징컵에 담는다. 도징컵에 담긴 커피 가루를 포타필터에 담고 침칠봉으로 커피가루를 골고루 퍼지게 한 뒤 레벨링 툴과 템퍼로 원두를 고르게 분포시킨 뒤에 적당한 힘으로 눌러준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그룹 헤드에 포타필터를 장착한다. 9 bar의 압력으로 92~94℃정도의 물을 25초~30초 동안 내려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원샷은 1온즈(25~30ml), 투샷은 2온즈(50~60ml) 정도의 에스프레소를 잔에 추출한다.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동안 220ml 정도의 우유를 스팀으로 65℃까지 데워준다. 에스프레소가 담긴 잔에 초코소스를 넣어 잘 저어준다. 피처에 든 우유를 잔 안의 에스프레소와 잘 혼합하며 부어준다. 이렇게 준비된 음료 위에 생크림을 올려주거나 초코소스나 파우더를 뿌려서 마무리한다. 아이스 카페모카는 400ml 정도의 컵에 표면까지 얼음을 채워주고 거품기로 만든 거품이 있는 우유를 70% 정도 채워준다. 초코소스와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잘 섞은 뒤에 잔에 붓는다. 생크림을 위에 올려주거나 초코파우더나 초코소스를 뿌려준다.
2. 카페 마끼아또(Caffe Macchiato)
마끼아또는 에스프레소 한 잔에 거품을 낸 뜨거운 우유를 조금 넣어서 만든 음료이다. 마끼아또는 이탈리아어로 "얼룩진", "표시한"이란 뜻으로 "우유로 모양을 낸 에스프레소"를 뜻한다. 본래는 에스프레소에 한 스푼 정도의 우유를 넣어서 만들지만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1:1 비율로 섞어서 만들 수도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일반적인 크기의 커피잔에 에스프레소 본연의 맛을 더욱 강조하여 만들지만 한국의 경우 조금 더 큰 머그잔에 우유 또는 우유 거품을 풍성하게 하여 부드럽게 맛을 내는 것이 보통이다. 잔에 우유 거품을 얹기도 하고 잔의 중앙에서부터 우유 거품을 붓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초코시럽, 바닐라 시럽, 캐러멀 시럽을 첨가하여 다양한 맛을 내기도 한다. 캐러멜 시럽을 넣어 만든 캐러멜 마끼아또가 국내에서는 인기가 많지만 이탈리안 스타일의 마끼아또를 제공하는 곳은 찾기가 힘들다. 우유를 좀 더 첨가하여 라떼 마끼아또로 마실수도 있다.
마끼아또 만드는 방법
원 샷 기준으로 9~10g, 투샷은 18~20g 정도의 원두를 그라인더로 가늘게 분쇄하여 도징컵에 담는다. 도징컵에 담긴 커피 가루를 포타필터에 담고 레벨링 툴을 돌려서 원두를 포타필터 안에 골고루 분포시킨 뒤 템퍼로 꾹 눌러준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그룹 헤드에 포타필터를 장착한다. 9 bar의 압력으로 92~94℃정도의 물을 25초~30초 동안 내려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원샷은 1온즈(25~30ml), 투샷은 2온즈(50~60ml) 정도의 에스프레소를 데미타세에 추출한다.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동안 소량의 우유를 스팀으로 65℃까지 데워준다. 피처에 든 우유를 데미타세에 담긴 에스프레소 위에 붓거나 2~3스푼의 우유 거품을 떠서 올려준다.
3. 플랫 화이트(Flat White)
플랫 화이트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인기 있는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하는 커피메뉴이다. 에스프레소에 아주 작은 입자의 스팀으로 데운 우유를 넣어 에스프레소와 혼합한 커피 음료이다. 플랫 화이트는 처음 1980년대 중반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Moors Espresso Bar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Alan Preston은 1985년 이 음료를 자신에 메뉴에 추가했다. 라떼보다는 우유를 적게 넣기 때문에 커피의 진하고 강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에스프레소 위에 스팀 한 우유를 얹고 이때 우유 거품이 아주 미세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맛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플랫 화이트 만드는 방법
18~20g 정도의 원두를 그라인더로 가늘게 분쇄하여 도징컵에 담는다. 도징컵에 담긴 커피 가루를 포타필터에 담고 레벨링 툴과 템퍼로 원두를 균일하게 담은 뒤 적절한 힘으로 지그시 눌러준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그룹 헤드에 포타필터를 장착한다. 9 bar의 압력으로 92~94℃정도의 물을 25초~30초 정도 동안 내려서 2온즈(50~60ml) 정도의 에스프레소를 잔에 추출한다.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동안 150~200ml 정도의 우유를 스팀으로 65℃까지 데워준다. 이때 공기주입을 적게 하여 입자가 큰 거품을 적게 만든다. 아주 미세한 입자의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만들어준다. 잔에 담긴 에스프레소 위에 스팀으로 데워진 우유를 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