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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강한 자외선(UV)은 피부 노화와 피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필수적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피부에 바르는 선크림의 성분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고민해 본 적이 있을까요?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특정 화학 성분들이 호르몬 교란, 신경독성,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인식과 올바른 사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선크림의 주요 성분이 신경계 및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크림의 주요 성분과 신경독성 가능성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로 구분됩니다.
화학 성분이 포함된 선크림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물리적 성분이 포함된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1️⃣ 물리적 차단제
✅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하는 방식
✅ 주요 성분: 산화아연(ZnO), 이산화티타늄(TiO₂)
✅ 장점: 피부 자극이 적고, 신경독성 위험이 낮음
✅ 단점: 백탁 현상(하얗게 뜨는 현상)이 생길 수 있음
2️⃣ 화학적 차단제
✅ 선크림이 피부에 흡수되어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
✅ 주요 성분: 옥틸 메톡시신나메이트(OMC), 벤조페논-3(BP-3), 옥토크릴렌
✅ 장점: 발림성이 좋고 백탁 현상이 적음
✅ 단점: 피부 흡수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성분은 신경독성 및 호르몬 교란 가능성 있음
3️⃣ 신경독성과 관련된 연구
최근 연구에 따르면, 벤조페논-3(BP-3), 옥틸 메톡시신나메이트(OMC) 등의 성분이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될 수 있으며, 혈류를 통해 뇌와 신경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벤조페논-3(BP-3):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호르몬 균형을 깨뜨릴 수 있으며 일부 동물 실험에서는 신경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옥틸 메톡시신나메이트(OMC): 피부 침투율이 높으며, 일부 연구에서 신경세포 독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인간 대상 연구가 충분하지 않지만, 장기간 사용 시 이러한 성분이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선크림의 주요 부작용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보호 효과가 뛰어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 피부 알레르기 반응
선크림에 포함된 화학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특히 벤조페논, 옥틸 메톡시신나메이트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피부 발진, 가려움증, 홍조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② 여드름 및 모공 막힘
지성 피부나 여드름이 잘 나는 사람들은 유분이 많은 선크림을 사용하면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오일 프리 제품이 더 적합합니다.
③ 눈 자극 및 점막 손상
일부 화학 성분(특히 옥토크릴렌)은 눈에 들어갈 경우 심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크림을 바를 때 눈 주위를 피하거나,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선크림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선크림의 성분은 각기 다르므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민감성 피부 → 산화아연(ZnO), 이산화티타늄(TiO₂) 기반의 물리적 차단제
지성피부나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
지성 피부나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의 경우, 선크림의 오일 성분이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선크림에 포함된 오일이 모공을 막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오일 프리(무오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드름 피부 → 오일 프리, 논코메도제닉 제품
비타민 C나 아연 등이 포함된 제품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여드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드름 피부에는 살리실산이 포함된 선크림이 좋습니다.
✅ 건성 피부 → 보습 성분(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포함 제품
✅ 장시간 야외 활동 → 내수성(Water-resistant) 있는 제품
4. 선크림의 올바른 사용법
① 충분한 양을 바르기
SPF 지수만큼 중요한 것이 바르는 양입니다. 얼굴 기준으로 500원 동전 크기 정도(약 1.2g)를 사용해야 합니다.
② 2~3시간마다 덧바르기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하려면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합니다. 특히, 물놀이 후에는 다시 발라주어야 합니다.
③ 선크림 사용 후 클렌징 철저히 하기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남아 있으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저녁에는 꼼꼼한 세안이 필요합니다.
5. SPF와 PA 지수의 이해
선크림을 선택할 때 중요한 두 가지 지수는 SPF(자외선 B차단지수)와 PA(자외선 A차단지수)입니다.
SPF가 높을수록 UVB 차단 효과가 강하고, PA가 높을수록 UVA 차단 효과가 강합니다. SPF 30 이상의 선크림을 사용하면 UVB를 97% 차단할 수 있고, PA+++ 이상의 선크림은 UVA를 90% 이상 차단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주로 피부를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때 필요하지만,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입니다. SPF와 PA 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여 피부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선크림의 유통기한과 보관 방법
선크림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성분이 변질되어 피부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선크림은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을 장기간 보관할 경우 성분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적정 기간 내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7. 선크림의 환경 영향
일부 화학 성분(옥틸 메톡시신나메이트, 옥토크릴렌, 벤조페논 등)은 해양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성분이 바닷물에 녹아들어 산호초 백화현상을 일으키고, 해양 생물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환경 보호를 위해 "리프 세이프(Reef Safe)" 인증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선크림을 매일 사용해야 하나요?
A: 네, 자외선은 날씨와 관계없이 피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매일 사용하여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선크림을 얼굴과 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나요?
A: 네, 하지만 얼굴은 민감한 부위이므로 얼굴 전용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선크림을 얼마나 자주 덧바를까요?
A: 땀을 흘리거나 물에 들어간 후에는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필수 아이템이지만, 그 성분이 신경계와 피부 건강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개인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자외선 차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바른 사용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크림 사용으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