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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아트란 라떼는 우유, 아트는 예술을 뜻한다. 라떼의 위에 벨벳처럼 곱게 스팀 한 우유 거품을 사용하여 다양한 모양과 패턴을 만들어 표현한 예술적인 작품이다. 라떼아트와 종류 그리고 우유스티밍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라떼아트 개요
라떼아트는 바리스타들이 커피에 우유를 혼합하다가 우연히 생겨나게 되었고 이탈리아에서 로제타 아트라고 불려지면서 발전해 온 것이다. 커피를 마실 때 위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바리스타만이 가진 예술적인 우유 스킬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기도 하다. 에스프레소 샷을 컵에 담고 스팀 우유를 롤링하면서 부어준다. 이때 다양한 모양과 패턴을 그릴 수가 있다. 크레마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이산화탄소와 커피 오일의 조합으로 생긴다. 커피머신의 높은 압력에 의해 순간적으로 커피를 뜸 들이면서 압력으로 밀어낼 때 생기는 거품이다. 에스프레소 위에 있는 갈색의 부드럽고 고운 거품이다.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듯한 라떼아트는 이 크레마 상태에 따라 원하는 그림을 얻을 수가 있다. 벨벳 밀크는 우유를 스팀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벨벳처럼 윤이 나는 매끄럽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우유 거품이다. 벨벳 밀크는 그림을 쉽게 그릴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선명한 그림을 만들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벨벳 밀크는 라떼 아트를 그리기 위한 기반이 되며 고객이 음료를 마셨을 때 크림 같은 질감에 고소한 맛을 더해줄 수 있다.
2. 라떼 아트의 종류
커피 음료를 아름답게 꾸며 손님들에게 기분 좋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라떼아트를 표현하는 종류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바로 붓는 방법이다. 바리스타가 스팀 한 피처의 각도와 잔의 각도와 타이밍 그리고 바리스타의 손기술로 피처를 적당하게 흔들면서(롤링) 스팀 밀크를 잔에 바로 부으면서 원하는 그림을 그려낸다. 가장 많이 그리는 것에는 하트, 로제타, 튤립등이 있다. 두 번째는 에칭이다. 에칭은 도구를 이용해서 동판화에서 선을 표현할 때 많이 쓰는 기법이다. 컵에 스팀 한 우유를 부을 때 우유를 천천히 부어주면서 표면을 평평하게 유지한다. 크레마 위에 우유거품이나 초코 소스를 사용하여 에칭펜과 같은 도구로 선이나 모양을 그려내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캐릭터 아트이다. 커피 음료 위에 동물 캐릭터 혹은 사람이나 꽃 등의 모습을 그리는 방법이다. 스팀 한 우유를 천천히 부어주면서 원하는 캐릭터의 형태를 만들어준다. 우유 표면에 에칭 도구를 사용하여 간단한 선을 그려서 캐릭터의 윤곽이나 필요한 디테일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네 번째는 파우더 아트이다. 우유 거품 위에 파우더와 분말을 사용하여 그림이나 도안을 그리는 방법이다. 데코레이션을 할 때 매장의 로고나 이름을 많이 그리기도 한다. 초콜릿 파우더나 시나몬 파우더를 많이 사용하며 스텐실이나 라벨 등을 사용하여 원하는 도안이나 모양을 만들 수도 있다. 부드럽고 균일한 층을 이루도록 고르게 뿌려준다.
3. 우유 스티밍(Steaming)
에스프레소로 음료를 만들때 우유의 핵심은 스티밍이다. 스팀으로 데운 우유는 미세한 거품이 빽빽하게 들어 있는 구조이다. 우유 거품이 눈에 보일 정도로 과열되었거나 거품의 입자가 클 경우 질감이 떨어진다. 스티밍으로 거품을 만들 때 스팀 노즐은 우유 표면을 기준으로 1cm 이상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스팀 노즐을 담근 상태에서 스팀 노즐을 열어준다. 공기 주입할 때 스팀노즐은 오른쪽의 1/3 지점에 둔다. 처음에는 스팀 노즐을 우유 표면 가까이에 두고 공기를 주입한다. 공기를 주입하는 시간과 양에 따라 거품의 두께가 달라진다. 스팀 노즐로 공기 주입을 많이 할수록 거품이 두꺼워진다. 처음에 스팀노즐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거품의 크기도 달라진다. 처음에는 스팀노즐을 1cm 정도 담그고 스팀을 시작한 다음 스팀 노즐과 우유의 표면이 거의 맞닿게 하며 거품을 만들어준다. 눈으로 거품의 양을 확인하고 치이익 하는 소리를 듣고 공기 주입을 멈추는 시점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공기주입은 5초 정도로 짧게 한다. 공기를 주입하여 원하는 양의 거품을 만들고 나면 우유를 혼합하여 섞어준다. 스팀 노즐을 기준으로 거친 우유 거품을 회전시키면 거품이 작게 쪼개지면서 곱고 균일한 거품이 된다. 손을 피처 바깥면에 붙이고 3초 이상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겁다고 느낄 때 우유의 온도 70℃정도가 된 것이다. 온도가 70℃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스티밍을 한다. 이렇게 만든 우유 거품은 벨벳처럼 부드럽고 균일하기 때문에 라떼아트를 하기에 좋은 상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