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요즘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몸에 열이 올라와서 불편함을 느끼시나요? 갱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그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몸에 나는 과도한 열 때문에 사회생활 시에 힘든 상황도 많이 겪게 되는데요. 어떻게 하면 이 열감과 안면홍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요?
갱년기 증상: 열감, 안구건조, 관절통증
46살이 되면서 저에게도 갱년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피곤하여 심하게 아픈곳이 있다는 착각을 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혈액 검사를 한 뒤 의사가 "갱년기는 폐경 5년전부터 시작됩니다"라는 말을 했을 때, 저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갱년기 증상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이 얼굴의 열감과 손가락 통증이었습니다. 또한 안구건조와 입마름증상도 심해져서 눈이 뻑뻑하고 눈꼽도 많이 끼어서 정말 불편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하루 종일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오후늦은 시간에는 집중하기가 힘든 적도 많았습니다.
갱년기 안구와 구강건조 증상을 극복하는 방법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제가 다니는 한의원 원장님께 들은 갱년기 열감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2024년 여름은 정말 더웠습니다. 9월이 지나 10월 초까지 더위가 계속되었고 얼굴의 열도 끊임없이 계속 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을 하면서도 얼꿀이 화끈거려 견디기 힘든 순간도 많았습니다.
갱년기 여성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이 바로 얼굴의 홍조입니다.
얼굴의 열감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체온 조절 기능이 불안정해집니다. 이로 인해 얼굴과 몸에 열이 오르는 증상이 발생하는데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열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얼굴 열감 줄이는 방법
1. 복식호흡하기
예전부터 머리가 차가워야 하고 배는 따뜻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갱년기가 되면 열이 얼굴로 올라오게 되면 상대적으로 다른 곳이 차가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열감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호흡입니다.
누군가 심하게 열이 받아서 흥분할 것을 보게 되면 우리는 말합니다. 숨 크게 한번 쉬라고요. 갱년기 여성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코로 천천히 크게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뱉는 복식 호흡을 해야 합니다. 깊은 호흡을 통해 마음도 안정되면서 열을 아래로 내릴 수가 있습니다.
간은 아래로 내려간 피를 위로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열 조절에 관여를 하는 장기입니다. 간의 기능이 약한 경우 신맛이 나는 음식이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근력 운동
운동은 누구나 건강을 위해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체온 조절 능력을 향상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게 걷는 것도 좋지만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뛰다가 걷는 강약이 있는 인터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이 있어야만 아래로 내려간 피를 심장 쪽으로 올려 보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피가 원활하게 순환되어야 세포 구석구석까지 산소와 영양이 전달됩니다.
혈액순환이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혈액 순환을 위해 운동은 필수이며 우리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음식 섭취
열감이 심할 경우 음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떤 음식들이 도움이 될까요?
1. 석류
석류는 '여성의 과일'로 불릴 정도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가장 풍부합니다. 또한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신선한 석류를 착즙 하여 주스로 마셔보세요. 여성 호르몬 보충에 효과가 좋습니다.
2. 달맞이꽃 오일
달맞이꽃 오일은 감마리놀렌산(GLA)이 풍부하여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염증을 완화하고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달맞이꽃 오일은 건강보조식품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에 맞춰 섭취합니다.
3. 칡
칡에는 다이드제인과 제니스테인 같은 이소플라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호르몬 불균형을 완화시켜 줍니다.
칡을 얇게 썰어 말린 후 차로 우려 마시거나 칡즙을 구입하여 섭취할 수 있습니다. 칡이 찬 성분이라서 발효가 된 칡조청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견과류와 씨앗류
아몬드, 호두, 캐슈넛 등 견과류에는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합니다. 이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피부와 모발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하루 한 줌의 견과류를 간식으로 먹을 수도 있고 샐러드 토핑이나 요구르트에 넣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5. 맥문동
맥문동은 한의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약재로, 신체의 진액을 보충하고 열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폐와 위를 건강하게 해 주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맥문동을 달여서 차로 마시면 열을 내리고 진정 효과를 느낄 수 있고, 도라지, 생강 등과 함께 블렌딩 하여 마시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생활 습관 개선
1. 규칙적인 수면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호르몬 분비 리듬이 안정화됩니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균형 잡힌 식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필수적이므로 햇볕을 적절히 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외식과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금연과 금주
담배와 술은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카페인도 열이 많이 나는 경우 좋지 않으므로 커피도 하루 한잔 이상 먹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근원이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긴장하게 되는 얼굴의 열감도 더 심해집니다. 명상, 취미활동,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는 여성의 삶에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갱년기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음식들을 식단에 추가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느껴보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갱년기에 좋은 영양제 보기: 여성 갱년기 증상별 영양제 추천
여성 갱년기 입과 눈 건조 증상 쇼그렌증후군의 치료와 셀프 극복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