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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따뜻한 햇볕 아래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정말 즐거운데요.
그러나 뜨거운 햇볕에 피부를 장시간 노출하게 되면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빨갛게 타면서 피부가 따끔거리면서 손상이 됩니다.
여름에 피부가 심하게 타는 것을 막기 위해 바르는 것이 바로 썬크림입니다. 햇빛이 강렬한 해수욕장에서는 어떤 썬크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자외선 차단 지수(SPF와 PA)란?
자외선 차단 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
✅ SPF는 자외선 B(UVB)를 차단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자외선 B는 피부에 화상을 입히고 장시간 노출 시 피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 SPF 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 B를 차단하는 효과가 좋습니다.
✅ SPF 뒤에 따라오는 숫자(n)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에 비해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이 n분의 1로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 SPF 30을 예로 들면, 자외선B가 피부에 닿는 양이 피부가 햇볕에 그냥 노출됐을 때의 30분의 1로 줄어들어 피부 손상을 줄여준다는 것입니다.
차단지수 | 자외선 차단율 | 용도 |
SPF 10 | 자외선 B를 약 93% 차단 | 집안, 사무실, 봄철 산책 |
SPF 30 | 자외선 B를 약 97% 차단 | 가벼운 실외 활동 |
SPF 50 | 자외선 B를 약 98% 차단 | 장시간 야외활동: 등산, 해수욕장 |
✅ 해수욕장에 가거나 등산이나 스포츠와 같은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최소 SPF 50 이상의 썬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지수 PA (Protection Grade of UVA)
✅ PA는 자외선 A(UVA)를 차단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등급입니다. 자외선 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노화를 촉진시키며,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PA 등급은 '+' 기호로 표시되며, PA+부터 PA++++까지 있습니다. +가 한 개면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을 때에 비해 자외선 A가 차단될 확률이 2~3배, 두 개일경우 4~7배, 세 개일 경우 8~15배로 높아진다.
✅ 해수욕장처럼 강한 햇볕 아래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PA+++ 이상의 썬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A 차단등급 | 차단율 | 용도 |
PA+ | 자외선 A를 어느 정도 차단 | 집안등의 실내, 봄철 |
PA++ | 자외선 A를 상당히 차단 | 가벼운 야외 활동 |
PA+++ | 자외선 A를 매우 잘 차단 | 장시간 야외활동: 해수욕장, 등산, 스포츠 |
PA++++ | 자외선 A를 극도로 잘 차단 | 장시간 야외활동: 해수욕장, 등산, 스포츠 |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아질수록 티타늄다이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염증이나 피부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썬크림의 종류와 특징
썬크림은 자외선 차단 성분에 따라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로 나뉩니다. 각 유형의 장단점을 이해하면 자신의 피부 타입과 사용 환경에 맞는 썬크림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기자차 (Mineral Sunscreen)
무기자차는 이산화티타늄(TiO2)과 산화아연(ZnO) 같은 광물성 성분을 사용하여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산란시켜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무기자차 썬크림 장점
✅ 무기자차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피극에 자극을 적게 주어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합니다.
✅ 바르는 즉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바르고 나서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 무기자차 성분은 안정적이고,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무기자차 썬크림 단점
✅ 무기자차는 바르면 피부에 하얗게 떠 보이는 백탁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어두운 피부 톤에서는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 비교적 두껍고 뻑뻑하게 발려서 사용감이 좋지 않아 발림성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땀이나 물에 약해 쉽게 지워질 수 있습니다.
무기자차 | 유기자차 | |
발림성 | 좋지않음 | 좋음 |
백탁현상 | 있음 | 없음 |
민감성 | 민감한 피부에 적합 | 민감하거나 알레르기 피부에 부적합 |
지속 시간 | 오랜 시간 효과 지속됨 | 지속성이 없어 자주 덧발라야 함 |
땀과 물 지속성 | 쉽게 지워짐 |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사용 |
유기자차 (Chemical Sunscreen)
유기자차는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티녹세이트 같은 화학 성분을 사용하여 자외선을 흡수해 화학반응을 통해 열로 변환하여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유기자차 썬크림 장점
✅ 유기자차는 비교적 가볍고 부드럽게 바를 수 있어서 사용감이 좋습니다.
✅ 백탁 현상이 없어서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유기자차는 땀과 물에 비교적 강해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 다양한 피부 타입과 필요에 맞게 로션, 젤, 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공됩니다.
유기자차 썬크림 단점
✅ 화학 성분이 피부에 침투하여 자외선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피부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화학 성분의 안정성 문제로 일부 유기자차 성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분해되거나 변질될 수 있습니다. 자주 덧발라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피부타입과 상태에 따른 썬그림 선택방법
민감한 피부
✅ 무기자차(Mineral Sunscreen)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기자차는 이산화티타늄(TiO2)과 산화아연(ZnO) 같은 광물성 성분을 사용하여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산란시켜 차단합니다.
✅ 화학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합니다. 하지만 백탁현상이 있어서 썬크림을 바를 때 골고루 잘 펴 발라야 합니다.
일반 피부
✅ 유기자차(Chemical Sunscreen)와 무기자차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기자차는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티녹세이트 같은 화학 성분을 사용하여 자외선을 흡수해 화학반응을 통해 열로 변환하여 방출합니다.
✅ 유기자차 썬크림은 발림성이 좋고, 백탁 현상이 적어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지성 피부
오일프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텍스처의 젤 타입이나 에멀젼 타입 썬크림이 적합합니다.
건성 피부
보습 성분이 포함된 썬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림 타입이나 로션 타입 썬크림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줍니다.
여드름 피부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공을 막지 않는 성분으로 만든 썬크림이 여드름 피부에 적합합니다.
썬크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을 위해 썬크림을 올바르게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얼굴에는 약 1g, 즉 1원짜리 동전 크기만큼의 양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몸 전체에는 30g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 얼굴과 목, 귀, 손등 등 자외선에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골고루 펴 발라야 합니다. 특히 잊기 쉬운 부위까지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썬크림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2-3시간마다 한 번씩 덧발라야 합니다. 특히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다시 발라야 합니다.
✅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 썬크림을 바른 후 10분 정도 흡수될 시간을 두고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이크업 제품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활동에 맞는 썬크림과 주의사항
✅ 일상적인 야외 활동 시에는 일반 썬크림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자외선 차단 효과가 유지되도록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물놀이 및 야외 활동시에는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썬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과 땀에 강한 워터프루프 썬크림은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장시간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물놀이를 많이 할 계획이라면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유기자차가 더 적합합니다. 단, 워터프루프 썬크림이라도 물놀이 후에는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성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썬크림 사용 시 입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분사형 제품을 얼굴에 직접 뿌리면 눈·코·입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손에 뿌린 후 얼굴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만약 눈이나 입 등에 썬크림이 들어갔을 때는 빠르게 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합니다.
✅ 어린이에게 처음 사용할 때는 손목 안쪽에 소량을 발라보고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확인한 뒤에 사용을 해야 합니다.
✅ 6개월 미만 영유아는 피부층이 얇고 외부 물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